오늘은 협재 말고 또 오래 있었던 해변인 함덕 쪽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사실 월정리나 김녕을 간 일도 있지만 그 모든 것들은 함덕에 숙소를 잡고 다녀온 것이다.
사실 함덕해수욕장은 처음엔 굉장히 비선호하는 해변가였다.
처음 왔던 날 날씨가 흐렸던 탓도, 그다음 왔을 때는 비가 왔던 탓도 있지만
맑은 날에 본 함덕은 정말 다른 곳과 충분히 비교할 만큼 멋진 곳이라는 것이다.
물론 살짝 ‘제주스럽다’ ‘제주스럽다’라는 느낌이 적다
그 이유는 아마 많은 큰 호텔들과 리조트, 그리고 식당가를 보면
다른 제주도 해변보다 부산의 광안리나 해운대 같은 느낌이 조금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함덕해수욕장 쪽 게스트 하우스는 조금 숨겨져 있거나
다른 해수욕장들 보다 해변가에서 멀리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편의 시설이 있다는 것이고
앞에 올리브영, 스타벅스, 편의점, 약국 등 많은 편의시설과
주차장도 필자가 느낀 바로는 굉장히 큰 편이다.
그렇지만 주차 공간은 꽉꽉 찬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함덕 해수욕장은 중앙에 델문도라는 카페를 가는 길을 중심으로
양쪽에 해수욕장이 있으며 매우 넓은 편인 것 같다.
물놀이 하기에 적당하고 관리센터 같은 건물에 샤워장도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
만약 조금 깊고 맑은 물을 보고 싶거나
스노클링 등이 하고 싶다면 위 지도에 표시해둔 곳으로 가면 된다.
이 주변에 꽤 많은 사람들이 스노클링을 하고 있고 필자도 해보았다.
물이 매우 맑고 물고기도 해초도 많이 보이는 곳이라 괜찮다.
하지만 안전요원이 없으니 구명조끼와 보호자 등은 필수이다.
그리고 함덕 해수욕장은 밤이 되면 또 한 번 멋있어진다.
버스킹 공연을 많이 하기 때문에 맥주 한 캔 들고 앉아서 구경하는 것도 묘미이다.
물론 필자도 버스커이기 때문에 함덕에서 해보았는데 매우 좋았던 기억이다.
사람도 많고, 외국인도 많고, 호응도 많고,
그만큼 박수도 많고 음악료를 지불해주는 분들도 많다.
필자는 제주도민이 아니라 아쉬웠지만
자주 오는 제주도 남성듀오나 드럼 치는 분이 있기 때문에
밤에 해변가를 걸어 나가는 것도 추천한다.
위에 언급한 대로 번화가 느낌이기 때문에 어둡지도 않고 산책하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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